▲ 왕이(왼쪽)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사진출처-중 외교부]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수장들이 11일(현지시각) 한반도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11일 모스크바에서 상하이협력기구 회의 계기에 만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이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이같이 밝혔다.   

‘공동성명’은 “중러 양측은 신 시대 전면전략협력동반자 정신에 입각하여 현재의 국제정세와 중대한 문제에 대한 일치된 견해에 근거하여 국제사회의 협력과 공감대 결집을 호소하고 당면한 위협과 도전에 대처하며 전 세계의 정치안정과 경제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면서 12개항의 합의 사항을 열거했다.

그 중 10번째 조항이 “중러는 이란, 아프간, 시리아, 조선반도 등 지역 핫 이슈에 대한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대화가 문제 해결의 유일하게 효과적인 방도임을 강조하며, 각국이 컨센서스에 토대하여 다자 협상과 대화에 계속 참여함으로써 정치외교적 해결 프로세스를 촉진하길 희망한다”고 명시했다. 

별도 자료에 따르면, 이날 왕이 부장은 “2차대전 승리와 유엔 창설 75주년을 맞아 양국이 힘을 합쳐 2차대전의 성과를 지키고 유엔의 핵심적 지위를 수호하며 국제공정 정의를 견지하여 요동치는 국제정세 안정에 더 많은 힘을 불어넣고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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