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화장품공장에서 생산하는 각종 화장품들. [사진-조선신보]

“랑콤(LANCOM), 샤넬(CHANEL), 크리스티안 디올(Christian Dior), 시세이도(SHISEIDO, 資生堂)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화장품들과 겨룰 수 있게 하라.”

재일 <조선신보>는 17일 ‘제품의 질향상에 주력하는 평양화장품공장’이라는 평양발 기사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월 4일 평양화장품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이같이 말하면서 “우리 인민들이 다른 나라의 것이 아니라 ‘은하수’ 상표를 단 우리의 화장품을 먼저 찾게 하자”고 강조했다고 알렸다.

신문에 따르면, 1962년 4월에 창립된 평양화장품공장은 ‘은하수’ 상표를 단 각종 화장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북한내 최대의 화장품공장인 신의주화장품공장과 함께 북한의 대표적인 화장품공장이다.

비누와 샴푸 그리고 살결물과 물크림을 비롯한 60여 가지의 기능성화장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 평양화장품공장 안에 꾸려진 종업원들을 위한 은하수원(2013년 준공). 종업원들을 위한 편의후생시설들이 꾸려졌다. [사진-조선신보]

2003년 8월에 새로 개건된 공장을 현지지도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시 제품을 양적으로 많이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인민들이 질 좋은 화장품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이번에 김정은 제1위원장은 화장품의 질을 부단히 높여 ‘은하수’ 화장품이 세계시장에서도 소문이 나게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김 제1위원장이 “이제는 세계를 당당히 돌파하라고 한 계단 높은 목표를 제시하신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평양화장품공장의 일꾼들도 자인하고 있듯이, 북한의 화장품공업의 실태를 놓고 볼 때 살결물, 크림과 같은 피부보호화장품 이외의 분, 연지, 마스카라를 비롯한 이른바 장식용 화장품의 질은 아직도 외국산을 따라서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김 제1위원장도 이번 현지지도에서 “예컨대 외국의 아이라인, 마스카라는 물속에 들어갔다 나와도 그대로 유지되는데 국내에서 생산된 것은 하품만 하더라도 ‘너구리눈’이 된다고, 그만큼 아직 질이 높지 못하다”고 지적했다는 것이다.

▲ ‘은하수’ 알로에화장품. [사진-조선신보]

이에 평양화장품공장에서는 앞으로 생산과 제품질 제고에서 일대 혁신을 일으키기 위하여 “△생산공정 현대화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기 위한 사업, △화장품의 품질을 담보하고 그 관리를 원만히 할 수 있게 하는데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분석 및 검측설비들을 그쯘히(충분히) 갖추기 위한 사업, △새로 꾸린 과학기술지식 보급실 운영을 잘하여 공장종업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부단히 높이는 사업,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포장용기와 상표도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힘 있게 벌려갈 것”이라고 한다.

또한 화장품생산에서 앞선 나라들과의 기술교류를 활발히 진행하여 새 제품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평양화장품공장에서 생산하는 수십 가지의 기능성화장품들은 피부보호와 노화방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하여 여성들 속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알로에, 쑥, 인삼을 비롯한 천연 추출물을 배합하여 만든 살결물, 크림은 외국산 화장품들에 비해 그 효과가 우수하고 중독 및 부작용 현상이 없다고 한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